4k video, 7min 30sec, polycarbonate rear screen, beam projection, stainless installation, dimension variable.
Installed at Hall1
단채널 4k 비디오, 7분 30초, 폴리카보네이트 리어스크린, 스테인리스 조형, 빔 프로젝션, 가변크기.
홀1 설치
Coagulation
〈응고〉, (2022)
Artist Gijeong Goo presents a state of “Immersion-Dilemma”. “Immersion-Dilemma” lets the viewer in dilemma by making them confused about whether the image is real or digitally generated. The other dilemma is doubt as to figuring out whether the work is a moving image or not. With high-resolution cameras, lenses, and 3D rendering technology, distorted grass, moss, and forests move extremely slowly, triggering viewers' suspicious gaze and concentration to remove suspicion. To help the effective immersion, the area nearby the artwork is covered with grass and the semicircle-formed stainless bench allows viewers to lean focusing on the work. The viewers perch on the structure and reconsider their visual system. Through a cycle of being suspicious and convinced processes, they reinterpret and rethink the correlation between space and their pose, confrontation with the artwork, and media environment produced by nature and technology.
text : Jieon Lee
작가는 〈Coagulation〉를 통해 ‘몰입-딜레마’ 상태를 선사한다. ‘몰입-딜레마'는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실존하는 이미지인지 혹은 디지털로 생산된 이미지인지에 대한 교란을 일으켜 딜레마 상태에 빠뜨린다. 또 다른 ‘몰입-딜레마'는 무빙과 이미지의 혼재다. 고해상도 카메라, 렌즈, 3D 렌더링 기술로 왜곡된 잔디, 이끼, 숲 등이 엉킨 이미지를 아주 느리게 동작시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의심하는 시선과 의심을 거두기 위한 집중을 함께 촉발시킨다. 몰입의 효과를 돕기 위해 관람자들의 머무름의 영역에는 살아있는 잔디가 깔리고, 반원의 조형을 몸을 기댈 수 있게 조성하여 스크린에 빠져들게 구성한다. 관람자들은 작품 앞에 걸터앉아 자신의 시각 체계를 돌아보고 의심하고 확신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공간과 포즈, 작업과의 대치, 자연과 기술로 만들어진 미디어 환경의 관계를 스스로 재해석 및 재고하게 된다.
글 : 이지언
〈응고〉, (2022)
Artist Gijeong Goo presents a state of “Immersion-Dilemma”. “Immersion-Dilemma” lets the viewer in dilemma by making them confused about whether the image is real or digitally generated. The other dilemma is doubt as to figuring out whether the work is a moving image or not. With high-resolution cameras, lenses, and 3D rendering technology, distorted grass, moss, and forests move extremely slowly, triggering viewers' suspicious gaze and concentration to remove suspicion. To help the effective immersion, the area nearby the artwork is covered with grass and the semicircle-formed stainless bench allows viewers to lean focusing on the work. The viewers perch on the structure and reconsider their visual system. Through a cycle of being suspicious and convinced processes, they reinterpret and rethink the correlation between space and their pose, confrontation with the artwork, and media environment produced by nature and technology.
text : Jieon Lee
작가는 〈Coagulation〉를 통해 ‘몰입-딜레마’ 상태를 선사한다. ‘몰입-딜레마'는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실존하는 이미지인지 혹은 디지털로 생산된 이미지인지에 대한 교란을 일으켜 딜레마 상태에 빠뜨린다. 또 다른 ‘몰입-딜레마'는 무빙과 이미지의 혼재다. 고해상도 카메라, 렌즈, 3D 렌더링 기술로 왜곡된 잔디, 이끼, 숲 등이 엉킨 이미지를 아주 느리게 동작시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의심하는 시선과 의심을 거두기 위한 집중을 함께 촉발시킨다. 몰입의 효과를 돕기 위해 관람자들의 머무름의 영역에는 살아있는 잔디가 깔리고, 반원의 조형을 몸을 기댈 수 있게 조성하여 스크린에 빠져들게 구성한다. 관람자들은 작품 앞에 걸터앉아 자신의 시각 체계를 돌아보고 의심하고 확신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공간과 포즈, 작업과의 대치, 자연과 기술로 만들어진 미디어 환경의 관계를 스스로 재해석 및 재고하게 된다.
글 : 이지언